
올 3월초에 4일간 훈련 갔다가 거의 얼어죽을 뻔 했죠. 내복에 목폴라까지 받쳐 입고 갔지만, 무겁기만 하고 추위는 그대로 느껴지게 하는 첨단소재를 사용한 전투복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ㅡㅡ; 그래도 우연히 방가운 얼굴들을 많이 보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군대를 늦게 간데다가 이사까지 가는 바람에 예비군 훈련에서 그 흔한(?) 동네친구 하나 보기 힘든데, 대학교나 회사 친구들은 예비군훈련장에서 쏠쏠하게 만나는 편입니다.
올해 훈련 받으러 가서 발견한 사실 중 고무적인 것은 최신식(?)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대부분 퍼세식 화장실이어서 정말 비위상하는 일이 많았는데, 강남구청에서 예산을 할당해줘서 수세식 화장실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매년 보도블럭이나 갈아엎더니 간만에 예산을 제대로 사용한 것 같네요.
4/11에 또 훈련이 나왔는데 가기 귀찮아 죽겠네요. NDSL이나 챙겨가야겠습니다. NDSL 배터리가 8시간이나 버티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군요.



덧글
moonflower 2008/03/28 11:29 # 삭제 답글
저는 NDSL 배터리 한 번 충전하면 족히 사흘은 쓰는 것 같네요. 반면 PC 게임은 한 번 시작하면 늘 기본 한 시간인데 말이지요.^^;참, 그런데 삽님 혹시 와이파이도 하시는지?
하느니삽 2008/03/28 11:41 # 답글
배터리 오래 쓰시네요. 저는 하루라도 충전 안하면 중간에 꺼지는 일이 종종 있어서 걍 매일매일 충전해요. 예비군 훈련 가면 8시간 내내 계속 게임을 하면서 버텨야 하는데 3~4시간 하면 빨간불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요.글고 와이파이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안하고 있어요. ㅡㅡ;
쳉 2008/03/28 15:09 # 삭제 답글
PMP를 들고 가서 드라마를 한 시리즈 보고 오시는것도... ㅎㅎ
하느니삽 2008/03/28 16:00 # 답글
예전에 PSP 들고 다니면서 예비군 훈련 3일동안 24 시즌 하나를 다 본 적 있음. -_-;
쳉 2008/03/30 00:15 # 삭제 답글
ㅎㅎ 저는 작년에 3일동안 노다메칸타빌레와 히어로를 가볍게 봐주고,올해 예비군 훈련용으로 아이팟터치를 미리 질렀어요.
군인의 생명은 기동력~ 과감한 예산 집행으로 군장비의 경량화 달성~
하느니삽 2008/03/30 09:05 # 답글
예비군 훈련용 아이팟터치 -_-;;; 나도 뭔가 예비군 훈련용 장비 면에서 쇄신이 필요한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