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니삽 시작2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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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난 나를 따끔하게 채찍질 할 수 있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by 하느니삽


울 딸래미의 첫 티파니 Life

1.  울 딸래미가 100일쯤이었던 작년 봄 쯤, 고맙게도 후배가 울 딸래미 선물이라면서 하늘색 쇼핑백을 줬다.  딸래미와 함께 포장을 뜯어보니까 반짝반짝하는 딸랑이가;;;   호적에 잉크도 안말랐을 나이에 벌써 티파니 선물을 받고 딸래미 호강했다.  원래 반짝이는 걸 좋아해서 그랬는지 엄청 잘 가지고 놀았다.



2.  지난 발렌타인 데이 때 애보느라 근사한 곳에 가지는 못하고, 궁상맞게 집에서 마님이랑 우편물 정리를 했다.  그동안 쌓였던 수십장의 우편물들 중에서 혹시 스팸이 아닌 게 있는지 고르고 있는데, 옆에서 놀던 딸래미가 갑자기 엄청 좋아하면서 하늘색 봉투를 집었다.  뜯어 보았더니 티파니 카탈로그가 들어 있어서 가지고 놀라고 던져줬는데, 한페이지씩 넘기면서 보다가 갑자기 어떤 페이지에서 멈춰서 웃으면서 엄청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 페이지에 있던 것은 콩처럼 생긴 목걸이와 귀걸이.. (사진은 귀걸이만)   혹시나 우연히 웃은 게 아닌가 해서 한참 후에 그 페이지를 다시 보여줬더니, 역시 웃으면서 엄청 좋아한다.  벌써부터 티파니를 좋아하디니.. 미래의 남자친구가 걱정된다. 

아... 근데 남자친구 따위 없으면 좋겠다. -_-  내가 평생 데리고 살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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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김종화 2009/02/16 11:18 # 삭제 답글

    마지막 문장...장인어른께 보여드려봐.
  • 하느니삽 2009/02/16 12:28 #

    ㅎㅎ 이율배반적인 내 모습
  • 물꿈 2009/02/16 11:53 # 답글

    콜록... 티,티파니 딸랑이라니 ㅠㅠ 남자친구가 안 생기면 그 티파니를 하느니삽님께서 감당하셔야 하는겁니다;;
  • 하느니삽 2009/02/16 12:29 #

    그....그것은 피하고 싶은 일인데요. 그래도 차라리 제가 티파니를 사주는 게 낫겠네요;;
  • copacetic 2009/02/16 12:22 # 답글

    저는 이제 티파니라고 하면 소녀시대부터 생각나네요;; 쩝..
    근데 아빠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 하느니삽 2009/02/16 12:30 #

    지금은 이래도 딸래미가 사춘기 겪으면서 맨날 싸우게 되면 빨리 시집 보내고 싶을지도요? ㅎㅎ
  • 가하 2009/02/16 12:28 # 답글

    이게 섹스엔더시티에 나와서 전세계적으로 품절을 일으켰다는 그 유명한 딸랑이로군요. 하지만 딸랑거리는 소리가 안날 것 같은데?
  • 하느니삽 2009/02/16 12:33 #

    아 이게 섹스엔더시티에 나왔었군요. 저는 선물 받기 전에는 티파니에 딸랑이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저기 달처럼 생긴 부분에 구슬 같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대충 딸랑 비슷한 소리는 나요.
  • 스핑클쓰 2009/02/16 14:17 # 답글

    아아 티파니에서 커플링하고 싶다 ㅠ ㅠ
  • 하느니삽 2009/02/16 15:58 #

    남친분을 졸라서 함 해보세요. 남친이 없으시면 죄송 -_-
  • Josée 2009/02/16 14:26 # 답글

    우왕 ,....ㅇㅁㅇ!
  • 하느니삽 2009/02/16 15:58 #

    애기가 벌써 눈이 높아져서 큰일이에요;;
  • 엠박움 2009/02/16 14:30 # 답글

    마지막 문장 ㅋㅋ

    그것이 모든 아빠의 마음인가요 ㅎㅎ
  • 하느니삽 2009/02/16 15:59 #

    딸가진 아빠의 마음이지. 나도 내가 이럴 줄은 몰랐... ㅋㅋ
  • oscar 2009/02/16 15:14 # 삭제 답글

    인물좋고 성격 좋은 울 아들내미 한테 주시지요...^^;
    큰넘 38개월 둘째넘 8개월입니다....ㅎㅎㅎ
  • 하느니삽 2009/02/16 15:59 #

    제가 평생 데리고 살 거에요! ㅋㅋ
  • 시네마천국 2009/02/16 15:38 # 삭제 답글

    흠...티파니를 벌써...누굴 닮은 걸까요??
  • 하느니삽 2009/02/16 15:59 #

    글쎄요. 마님은 다행히 티파니 별로 안좋아해요. 저도 주얼리와는 거리가 먼 인간인데;;
  • 해맑은탱쟈 2009/02/16 16:45 # 삭제 답글

    후덜덜! 티파니 딸랑이라 ;;
    어려서부터 너무 눈이 높아지는건 아닌가요~! ㅋㅋ
  • 하느니삽 2009/02/16 22:54 #

    그러게요. 눈이 너무 높아지면 저도 힘든데요;;
  • 마지막천사 2009/02/16 17:26 # 답글

    ㅋㅋㅋ 티파니 딸랑이라.....후덜덜합니다.
  • 하느니삽 2009/02/16 22:55 #

    티파니에서 딸랑이도 만드는 줄은 몰랐는데, 선물 받고야 알게 됐어요;;
  • 마지막천사 2009/02/17 10:10 #

    티파니가 별의별걸 다만듭니다. 은으로된 식기부터해서 셀수가 없을정도죠. 그나마 요즘은 쥬얼리를 밀어서 쥬얼리로 잘 알려져있지만 말이죠. +_+ 사위에게 원한을 사실만한 포스팅이 될지도...후덜덜...
  • 하느니삽 2009/02/17 11:23 #

    그렇군요. 근데 제가 사위볼 때까지 이 블로그가 남아 있지는 않을테니 다행이군요;;
  • ㆍㅅㆍ 2009/02/16 17:44 # 답글

    아버님 마음. 느껴집니다.
  • 하느니삽 2009/02/16 22:56 #

    저도 모르게 벌써부터 "이 결혼 반댈세" 모드가 발동되네요;;
  • 폼폼 2009/02/17 02:20 # 답글

    하하하;; 재밌어서 댓글달고 가요. 저도 외동딸이라서 아부지가 늘 저런 맘을 갖고 계셨는데요.
    (능력되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았으면 좋겠대요 -_- 엄마는 그 소릴 들으면 큰일날 소리한다하시고..)
    얼마전엔 발렌타인이라고 남친주려고 집에서 뒹굴던 쪼꼬렛 들고 가니 그래도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라며
    돈 쥐어주시는데 아 이것이 아부지 사랑? 하고 느꼈다는;;; 근데 솔직히 약간의 질투는 하시는 듯 해요 !
  • 하느니삽 2009/02/17 08:38 #

    ㅎㅎ 제 주변의 딸가진 아빠들도 많이들 비슷해요. 근데 저라면 남친에게 집에서 굴러다니는 쪼꼬렛 갖다준다고 해도 질투했을 것 같아요;;
  • JUSTIN 2009/02/17 03:05 # 삭제 답글

    그 어린나이에 벌써 눈이 트시다니 ㅎㅎ
  • 하느니삽 2009/02/17 08:39 #

    빨라도 너무 빠르지 말입니다;;
  • 쿨짹 2009/02/17 04:24 # 답글

    ㅋㅋㅋ 저는 늦게 눈 텼는데...
  • 하느니삽 2009/02/17 08:39 #

    쿨짹님 아버님 입장에서는 다행이셨겠네요;;
  • 쿨짹 2009/02/17 04:24 # 답글

    근데 저 엘사프레티가 좀 좋긴 하죠 ㅋㅋ
  • 하느니삽 2009/02/17 08:40 #

    나중에 엘사 프레티 빈 시리즈를 선물로 줘야할지도 몰겠네요. 계속 좋아하면;;
  • Matthew 2009/02/17 08:25 # 답글

    벌써 티퐈니를...ㅎㅎㅎ
    왠지 내가 낳을 자식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ㅜㅜ
    애비 등골 휘겠다는...ㅜㅜ

    (이런말하지만 아직 결혼하려면 한참 멀은 나이입니다.ㅎㅎ)
  • 하느니삽 2009/02/17 08:41 #

    ㅎㅎ 저도 울 딸래미가 티파니를 좋아하게 될지는 몰랐지요. 그리고 저도 사실 나이로만 따지면 아직 결혼적령기;에요. 결혼을 워낙에 일찍 해서리..
  • Sunny 2009/02/17 12:36 # 삭제 답글

    따님 취향이 저랑 비슷~ ㅋㅋㅋㅋㅋ
    저도 저 세트가 있는데.. 예전에 어떤 사람은 뭐 이런 목걸이를 하고다니냐며;;; 굴욕 비슷하게 당한 적이 있지요
  • 하느니삽 2009/02/17 13:42 #

    ㅎㅎ 저 세트를 갖고 계시군요. 제가 보기에는 귀여운 세트인데 굴욕;을 당하신 적이 있으시다니 안타깝네요;;
  • pastelwind 2009/02/18 21:15 # 삭제 답글

    다른 건 모르겠고 디자인 하나는 참 이쁜 딸랑이네요. :)
  • 하느니삽 2009/02/19 09:09 #

    ㅎㅎ 딸랑이가 좀 이뿌죠.
  • 2009/02/19 23:4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하느니삽 2009/02/20 08:36 #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갈께요. 비밀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라일라 2009/02/20 01:29 # 삭제 답글

    오랜 연애기간을 뒤로하고 남자친구와 헤어져 속앓이를 했던때..
    엄마에게 들었는지 회사앞으로 오신 아빠 .. 둘이서 포장마차에서 소주 몇병을 비워가며 하신말 ..
    '그자식 첨부터 맘에 안들었다! 니가 좋다고하니까 억지로봐준거야.. 울지마라 ! 세상은 넓고 발에 널린게
    남자다. 남자에 연연애하지 말고 니가 하고픈거 해라' 라고 말씀 하시고 .. 그후로 직장관두고 공부하게끔
    지원해주시더만 ....
    요세는.. 만나는 남자없냐고 종종 물어보신다. 가끔.. 너땜에 잠 안오신다는 말씀도 ..-_-;;
    그래도, 딸래미 힘들까 하트10개쯤 들어간 문자에, 어떤날은 손으로 쓰신 편지에, 생일때 다녀가시면서
    안받을까봐 배게속에 현금넣어두기등등..
    아마도.. 우리 아빠도 삽님과 같은 맘이지 않을까??
    아 ~ 올해는, 꼭 효도를 해야하는데 , 일에 지쳐 만사귀찮다.. 잠만 내리 잤으면..
    지금 새벽 1시 반 ...... 퇴근해야지..-_-;;
  • 하느니삽 2009/02/20 08:37 #

    새벽까지 고생이시군요.

    저도 나중에 딸래미가 연애하면 기분이 참 싱숭생숭할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생각으로는 절대 응원할 것 같지는 않은데.. -_- 근데 요즘에는 딸들이 유아원 갈 나이만 되도 아빠랑 안친해지는 경우가 많대던데, 저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 windy 2009/02/20 03:06 # 답글

    티파니로 시작하다니.. 딸의 출발이 야무지구나.. ^^

    p.s. 나도 티파니가 좋은데... 그게..... 소녀시대 티파니;;;;
  • 하느니삽 2009/02/20 08:39 #

    ㅎㅎ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 나는 소녀시대의 ....... (내용 생략) 울 마님이 소녀시대 얘기하면 싫어한다 -_-
  • Raylene 2009/02/20 11:57 # 답글

    마지막 줄이 인상적이군요
    모든 아빠들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킥킥...
    제 친구 남편은 ㄱ- 더 심해요 뭐지 친구가 임신했을 때 아들낳으면 어머니한테 맡겨버릴 거라 그랬다고..ㄱ-;
    딸만 셋 낳아서 아이돌만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티파니 딸랑이...전해듣기만 했는데 정말 대단하군요;
  • 하느니삽 2009/02/20 13:22 #

    누가 딸가진 아빠는 바보가 된다고 하던데, 제가 그렇게 될 줄은 몰랐죠..;

    근데 친구남편분 아들 낳으면 어머님께 맡기려고 했다니 대단하시네요;; 게다가 아이돌 그룹의 꿈까지;;;
  • 리미 2009/02/23 09:00 # 답글

    마지막 줄 보고 폭소해서 댓글 달러 로긴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님이 엄청 사랑스러우신가봐요~ 우옹 부럽..+_+
    저는 반대로.. 아버지께 착 달라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합니다만 이건 아무래도 이해관계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 하느니삽 2009/02/23 10:11 #

    ㅎㅎ 울 딸래미도 저한테 착 달라붙어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벌써부터 오래 안고 있으면 저를 막 밀면서 내려달라고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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