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통장을 바꾸게 된 관계로 기존 월급통장에 자동이체 걸려 있는 것들을 변경해야 해서 은행에 갔다.
어쩌다보니 월급통장을 몇년에 한번씩은 바꾸게 되다보니 나는 자동이체관계가 꼬일대로 꼬여 있다. 예컨데 X은행에 적금이 들어 있는데 이건 전 회사의 월급통장이었던 A은행의 입출금계좌에서 전전 회사의 월급통장이었던 X은행의 입출금계좌로 매달 자동이체되고 그 계좌에서 X은행의 적금계좌로 이체되는 그런 식이다. X은행에서는 다양한 만기의 적금이나 펀드 등이 가입되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지는 않다 보니 뭔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X은행의 '자동이체 중간매개체용' 통장의 잔액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제대로 처리가 됐으면 만원 이하의 잔고만 있을텐데, 조회 결과 텔러 왈 "고객님, 그 계좌에는 2,130만원의 잔액이 있습니다." -_-;;;
헐... 도대체 그 돈은 얼마동안 거기에서 썩고 있었을까 ㅠ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챙겨야겠다.
근데 웬지 모르고 있던 돈의 존재를 알게 되니까 꽁똔이 생긴 거 같은 기분이네. 근데 이거 내 월급통장에서 꼬박꼬박 이체됐던 거잖아. -_-
PS. 오늘 은행들을 돌다 보니 모 은행에서 팝콘을 줬다. "고객님, 오늘은 팝콘데이입니다." ..... 도대체 팝콘데이가 뭐지?
어쩌다보니 월급통장을 몇년에 한번씩은 바꾸게 되다보니 나는 자동이체관계가 꼬일대로 꼬여 있다. 예컨데 X은행에 적금이 들어 있는데 이건 전 회사의 월급통장이었던 A은행의 입출금계좌에서 전전 회사의 월급통장이었던 X은행의 입출금계좌로 매달 자동이체되고 그 계좌에서 X은행의 적금계좌로 이체되는 그런 식이다. X은행에서는 다양한 만기의 적금이나 펀드 등이 가입되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지는 않다 보니 뭔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X은행의 '자동이체 중간매개체용' 통장의 잔액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제대로 처리가 됐으면 만원 이하의 잔고만 있을텐데, 조회 결과 텔러 왈 "고객님, 그 계좌에는 2,130만원의 잔액이 있습니다." -_-;;;

근데 웬지 모르고 있던 돈의 존재를 알게 되니까 꽁똔이 생긴 거 같은 기분이네. 근데 이거 내 월급통장에서 꼬박꼬박 이체됐던 거잖아. -_-
PS. 오늘 은행들을 돌다 보니 모 은행에서 팝콘을 줬다. "고객님, 오늘은 팝콘데이입니다." ..... 도대체 팝콘데이가 뭐지?
태그 : 삽질



덧글
리미 2009/04/17 11:31 # 답글
17에서 팝콘은 도저히 연상이 되지 않는데요..-_-; 그나저나 좋으시겠어요 꽁돈.ㅋㅋ근데 저 궁금한 거;; 이직하면 월급통장을 바꿔야 하는 건가요?; ㅇㅅㅇ;;
하느니삽 2009/04/17 12:52 #
근데 기분상만 꽁돈이라 ㅠㅠ 실제로 꽁돈이면 얼마나 좋을까요.이직할 때마다 편의상 회사에서 가까운 은행으로 월급통장을 바꿨는데, 이번 회사는 걍 특정은행의 통장을 사용하도록 하네요. -_-
Raylene 2009/04/17 12:56 # 답글
기분상만이라도 공돈 간지라서 왠지 ㅋㅋㅋ 기분이 좋을 거 같아요.^0^
하느니삽 2009/04/17 14:12 #
ㅎㅎ 약간 복합적인 기분이에요. 꽁똔 같기도 하고 그동안 박아 놓은 게 아깝기도 하고;;
foog 2009/04/17 13:21 # 삭제 답글
휴면계좌밀리어네어
하느니삽 2009/04/17 14:13 #
21 million won이 휴면계좌에 있었으니 저는 밀리어네어였군요!
꽃곰돌 2009/04/17 14:26 # 답글
저도 이번에 은행계좌를 싹 정리하고 한 군데로 몰았는데 나름 만족스럽다죠; 차이가 있다면 전 꽁돈이 없더라는 ㅠ_ㅠ
하느니삽 2009/04/17 17:15 #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셨나보네요. 저는 여기저기 구멍이 나있나봐요. ㅠㅠ
물꿈 2009/04/17 16:18 # 답글
그냥 기분좋게 생각하세요. :) 모든 회사가 지정된 은행을 사용하게 하는건 아니였군요.
하느니삽 2009/04/17 17:16 #
어쨌든, 일단은 꽁돈이죠. ㅎㅎ통장은 회사마다 정책이 다른 것 같더군요. 근데 대부분의 경우 아무 은행이나 됐었는데..
시네마천국 2009/04/17 17:55 # 삭제 답글
흠...얼마 전 하이마트에서도 팝콘 나눠주던데.....
하느니삽 2009/04/17 22:57 #
ㅎㅎ 이렇게 존재감 없는 데이도 간만에 보네요.
최수연 2009/04/18 05:53 # 삭제 답글
나도 어디서 그런 눈먼 돈이 좀 나와줬으면 좋겠구나. 더도 덜도 없이 너무나 빤한 우리집 통장들. ㅋㅋㅋ완전히 꽁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장 쓸 곳이 없는 목돈이 생겼으니 뭐하나 지를 수 있겠다.
하느니삽 2009/04/18 13:25 #
ㅎㅎ 뉴욕의 고소득가계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안되지~특별히 지르고 싶은 건 없는데, 주가 좀 조정 받으면 주식이나 지를까 해;;
김종화 2009/04/18 17:24 # 삭제 답글
부럽다 나는 탈탈 털어도 2130원도 없네. 그나저나 지금 길거리에서 터치로 인터넷하는데 좋구만
하느니삽 2009/04/18 22:32 #
나는 벤처갑부가 부러울 뿐.. 터치로 인터넷도 하고 좋은 세상이구나. 터치로 리플까지 달 수 있단 말야?
해맑은탱쟈 2009/04/18 21:11 # 삭제 답글
아니 어떻게 2000만원이 넘는 돈을 잊고 계실수가!! -_-;;저로써는 상상도 못 할 일이네여~ 후덜덜!!
하느니삽 2009/04/18 22:32 #
한달에 얼마씩 이체되고 있었는데 뭔지 몰랐는데 이미 옛날에 만기가 된 상품이었나봐요. -_-
Bully_The_Hell 2009/04/20 08:51 # 답글
아름다운 소식인데요?주가는 1100 again 을 기다리는데 1100은 무리일까요? 경우에 따라 한 달 정도 짜리 조정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그때가 되면 돈 탈탈 털어서 다 넣고 싶어집니다.
하느니삽 2009/04/20 10:23 #
개인적인 의견으로 1,100은 무리일 것 같고 조정이 온다고 해도 1,200이 단기바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요즘 주식시장 넘 어렵네요. ㅠㅠ
oscar 2009/04/20 12:10 # 삭제 답글
그 하마터면 영면에 들뻔했던 2천만이라는 거액(?)은 결과적으로 님에게 메우 잘된일이라고 생각하세요그 이유는
1) 저 돈을 재테크 한다고 그 동안 월마다 꼬박 꼬박 넣었다면은 오늘까지 정확히 반토막 난 상태일 것이다
2) 저 돈을 비자금으로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 씩 빼서 유흥(?)비로 썼더라면은 저돈은 없었던 돈이다
3) 저 돈은 결과적으로 몰라서 없었던 돈인데 이제 찿았기에 나의 자산이 된 것으로 내꺼(?)다 !
자 이제 님은 느긋한 마음으로 3:3:4로 나누어 주식 펀드 채권으로 나누어서 5년쯤 뒤에 '억' 으로
만들어서 구여운 따님의 막강 교육비에 대비 하십시요....이거 뭔 님같은 전문가 앞에서 방말을..ㅠ.ㅠ
하느니삽 2009/04/20 12:45 #
ㅎㅎ 그렇네요. 특히 저 돈이 펀드에 안들어 갔던 게 다행이에요.근데 2천만원을 5년 만에 1억으로 만드려면 연 수익률이 38%인데요. ㄷㄷㄷ 그럴 자신은 없고, 걍 적당히 재미삼아 굴려보려고요.
oscar 2009/04/20 12:12 # 삭제 답글
저도 저런 의외의 보너스를 만나적이 있지요... 책장 정리하다가....5만원,,,,ㅋㅋㅋ님과 레베루가 틀리다는...ㅠ.ㅠ 그래도 뭐 항상 positive mental attitude로 밀어 부칩니다...^^;
하느니삽 2009/04/20 12:46 #
저의 방만함의 레베루가 너무 높아서 그런 거 같아요. ㅠㅠ저도 가끔 바지주머니에서 1~2만원씩 발견하면 기쁘더군요. 근데 휴면계좌에서 2천만원은 당혹감이 앞섰고요. -_-
세욱 2009/04/20 19:35 # 삭제 답글
놀라울 따름입니다.+_+;;
하느니삽 2009/04/20 23:34 #
저도 놀랐어요. 왜 저기 돈이 있는 거지 하고요. -_-
가난한영혼 2009/04/20 23:47 # 답글
아하아하 좋은소식이네요...제가 아는분은 10년전에 묻어둔 주식계좌 찾아서 50,000$ 챙겼다는 (2007년 시장 폭발 이전에 찾아서 대박).
하느니삽 2009/04/21 15:38 #
그 분은 그래도 다행히 주식계좌에 넣고 잊어버리셨군요. 저는 이자율 0%짜리 통장에 넣고 잊어버렸다능.. ㅠㅠ
pastelwind 2009/04/21 09:18 # 삭제 답글
저는 방청소 하다가 제 동생님이 흘리고 간 동전들을 곧잘 줍곤 하는데..-.-역시 삽님과는 레벨 차이가 크네요. ㅎㅎ
하느니삽 2009/04/21 15:38 #
역시 저의 방만함의 레베루는.. ㅠㅠ이제 저도 정신 좀 차려야죠.
니오 2009/04/21 23:04 # 답글
하느니삽님 재미있게 사시는 군요..ㅋㅋㅋ갑자기 2천이 생긴다면?
저는 일단 블루나 한병 딸거 같습니다^^
하느니삽 2009/04/22 07:53 #
숨어있는 2천을 발견하니 난감함과 즐거움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더군요;;블루 좋죠~ 안그래도 이 포스팅 보고 술 쏘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네요. -_-
salbang 2009/06/05 09:03 # 삭제 답글
캐부럽 켁 ㅠㅠ
하느니삽 2009/06/05 10:39 #
이걸로 이번 보릿고개는 넘기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