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Life

월급통장을 바꾸게 된 관계로 기존 월급통장에 자동이체 걸려 있는 것들을 변경해야 해서 은행에 갔다. 

어쩌다보니 월급통장을 몇년에 한번씩은 바꾸게 되다보니 나는 자동이체관계가 꼬일대로 꼬여 있다.  예컨데 X은행에 적금이 들어 있는데 이건 전 회사의 월급통장이었던 A은행의 입출금계좌에서 전전 회사의 월급통장이었던 X은행의 입출금계좌로 매달 자동이체되고 그 계좌에서 X은행의 적금계좌로 이체되는 그런 식이다.  X은행에서는 다양한 만기의 적금이나 펀드 등이 가입되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지는 않다 보니 뭔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X은행의 '자동이체 중간매개체용' 통장의 잔액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제대로 처리가 됐으면 만원 이하의 잔고만 있을텐데, 조회 결과 텔러 왈 "고객님, 그 계좌에는 2,130만원의 잔액이 있습니다."  -_-;;;

헐... 도대체 그 돈은 얼마동안 거기에서 썩고 있었을까 ㅠ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챙겨야겠다.

근데 웬지 모르고 있던 돈의 존재를 알게 되니까 꽁똔이 생긴 거 같은 기분이네.  근데 이거 내 월급통장에서 꼬박꼬박 이체됐던 거잖아. -_-


PS.  오늘 은행들을 돌다 보니 모 은행에서 팝콘을 줬다.  "고객님, 오늘은 팝콘데이입니다."  ..... 도대체 팝콘데이가 뭐지?

하지만 김앤장이 출동하면 어떨까? Gossip

미국 로펌에서는 1년 놀아주는 대가가 1억원
김앤장에서는 6년차 변호사가 되면 해외에 LLM 과정으로 유학을 보내준다.  LLM은 1년짜리 법학석사 과정으로 특별히 학문에 뜻을 두지 않는 한 슬슬 놀다오는 안식년이라고 볼 수 있다.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받으면 학비+생활비를 짭짤하게 지원해준다고 한다.  몇년 전에 생활비가 월 5천불 정도였다고 하던데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다.  어쨌든 학비랑 합치면 유학기간 중에 대략 연간 10만불 내외를 준다고 보면 된다.

김앤장도 복지는 김왕장이다.

미국 로펌에서는 1년 놀아주는 대가가 1억원 Gossip

미국의 대형 로펌인 Skadden의 6년차 변호사인 헤더 아이젠로드씨는 1년간 휴직을 하고 스리랑카에서 영어를 가르치거나 히말라야에 태양열 발전을 도입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

휴직하는 대가로 Skadden에서는 아이젠로드씨에게 8만불(약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겪으며 비용절감책을 모색하던 Skadden은 감원 대신 1년간 휴직하면 기본급(base salary)의 1/3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일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주다니!!!!!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그런데 어차피 난 기본급이 낮아서 1/3만 가지고는 못 산다. -_-;;  결국 일해야 하는 운명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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