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주부생활 소감 Life

1일차 (수요일):  은행 -> 동사무소 -> 미용실 -> 점심식사 -> 애보기

2일차 (목요일):  점심식사 -> 커피숍 -> 동사무소 -> 과일가게 -> 애보기

3일차 (금요일):  점심식사 -> 백화점 -> 애보기

은근히 빡센데?

그래도 주부생활 중에 바이오하자드5를 클리어한 수확이 있었음.  제일 쉬운 모드로도 수십번 죽으면서 겨우 깨다니 나도 게임계를 은퇴할 때가 된 듯. (하지만 은퇴는 안함)


Moving On Life

격동의 시기에 고민 끝에 이직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출근할 회사는 사무실이 강남에 있어서 지난 5년반 가량의 광화문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때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씩 일하면서 집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던 애증의 장소인 광화문을 떠나자니 후련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그립기도 한 싱숭생숭한 기분이다.  이번에 가게 되는 회사는 일종의 펀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투자은행 생활도 일단락되는 셈이다.

어제 사무실에서 짐을 싸다보니 라면박스;로 2박스 분량의 개인짐이 나왔다.  지난 2007년에 이직할 때 챙겼던 짐은 1박스였는데 지난 1년반 동안 1박스가 더 생겼다.  새로 생긴 짐 중의 대부분이 출퇴근할 때 보려고 샀던 책들이라 업무랑은 별로 상관없다;;

지난번에 이직할 때에는 IT팀의 실수로 인해 퇴사인사 이메일을 발송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제대로 보내고 싶다.  아래는 지난번에 보내려고 했다가 못 보낸 이메일인데 아직도 그때 작성한 워드파일이 내 PC에 있길래 개인정보를 지우고 올려본다.

Dear my mentors, colleagues and friends,

After four exciting years at [당시 다니던 회사 이름], today is my last day.  It's been a great honor to work with such a smart and warm group of individuals.  Thank you for many lessons and wisdom you have imparted to me, and for the time that many of you have spent helping me develop during my years here.  I will definitely carry the experiences, lessons and fond memories with me in my future endeavors.

Cheers to you all.  Hopefully we'll be able to maintain contact, and God willing, our paths will meet again.

Please find below my personal contact info.

Email: [내 개인 이메일 주소]
Mobile: [내 핸드폰 번호]

Best wishes and regards,

[내 이름]

근데 영어단어가 줄바뀌면서 중간에 짤리는 건 보기 흉한데, 어떻게 해야 이글루스에서 제대로 나오도록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현대카드 분야별 이용현황 Life

현대카드 웹사이트가 이뻐졌다.  다른 카드사들 홈페이지와는 달리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다.  현대카드가 다른 건 몰라도 디자인 면에서는 다른 카드사들과 비교가 안되는 듯.

이번에 웹사이트 개편하면서 새로 생긴 기능 중에 분야별 이용현황 분석이라는 게 있는데, 분야별로 얼마씩 썼는지를 분석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차트로 보여준다.

(클릭하면 글씨 보임)

지난 12개월 간의 카드이용분석인데 나란 인간은 참 단순하다.  외식 34%, 쇼핑 32%, 기타 32%로 천하삼분지계에 성공했다. 

3줄감상

- 한달에 백만원씩 외식이라니 많이도 쳐먹었다. 나 좀 돼지인 듯?
- 쇼핑은 주로 롯데카드로 하고, 현대카드로는 아기소모품 인터넷에서 사는 거 말고는 쇼핑을 거의 안하는데 의외로 많이 나온 듯?
- 기타는 뭥미?

어쨌든 다른 카드들도 이런 기능 생기면 좋겠다.  내가 보유한 모든 카드들 합산해서 볼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그렇게 될 수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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